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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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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한한의원 댓글 0건 조회 5,100회 작성일 2021-03-0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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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 요한한의원 김창근원장


변비는 대장의 연동 운동이 저하되어 원활한 배변 활동을 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몇 일만에 변을 본다고 해서 무조건 변비라고 정의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3-4일만에 대변을 보아도 힘들지 않게 본다면 변비라고 할 수 없다. 8체질중 수양체질 변비의 경우가 그렇다.

물론 이 체질도 병리적인 변비가 있지만 수양체질이 몇 일에 한 번 화장실에 가더라도 큰 불편함 없다면 생리적인 상황에서의 변비라고 말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대변을 어렵게 보는 경우는 변비라고 정의할 수 있겠고 오랜 시간 대변을 못 보게 되면 심한 복통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목양, 목음 체질이나 토양체질은 하루만 대변을 못 봐도 많이 힘들어하기도 한다. 특히 목체질들은 거의 매일 가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정상적인 상황에서 하루 2-3회 대변을 보기도 한다.

식을 하는 경우 식사후 바로 대변을 보는 경우도 있다. 그런 체질이 하루만 건너 뛰게 되면 뱃속이 편안할리 없다.

이런 때 목체질에게 가장 좋은 음식인 소고기와 뿌리 야채(무, 양파, 마늘 등)가 한데 어우러진 소고기무국을 저녁 식사 때 먹게 되면 다음날 아침 통변(通便)에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금음체질이나 금양체질의 경우 선천적으로 대장이 가장 강한 체질인데 이 체질이 육식을 지속적으로 하는 경우 대장 내벽이 충혈되어 내강(內腔)이 좁아지면서 대변을 잘 보지 못하게 되거나

염소똥 모양으로 대변을 보게 되는데 체질침 치료와 함께 육식과 밀가루를 끊어야 점차적으로 호전될 수 있다.


같은 대장(大腸)의 문제이지만 설사의 경우는 변비보다 치료 기간이 빠르다. 하지만 변비는 훨씬 오래 걸리고 의외로 힘든 경우도 많다.
임상 초기에 만났던 여자 환자분인데 변비로 오랜 기간 고생하면서 대변을 보고 싶은 마음에 일부러 썩은 음식을 먹는 시도까지 했었다고 한다. 절박함이 느껴지는 이야기였다.

이 환자분을 만난 이후 변비 증상이 환자에게는 정말 힘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를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변비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성이 변비에 취약한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다이어트’라고 할 수 있다.

날씬한 몸매를 위해 먹는 것을 줄이다보니 당연하게 대변량도 줄어들 수밖에 없고, 대변량이 줄면 변의(便意)가 약해지고 그로 인해 변비 증상이 생기게 된다.

통 환자에게 변비가 발하기도 한다. 허리에 힘을 줄 수 없으므로 대변 보는 것이 원활치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변비를 직접적으로 치료할 수도 있겠지만 보통 원인이 되는 허리를 치료함으로 대변을 볼 수 있는 상황으로 갈 수 있다.

갑상선 이상으로도 변비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복용중인 약의 부작용으로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변비의 원인에 대한 세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만성 변비는 우울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잘 관리해 나가야 한다.

화장실을 가고 싶을 때 참는다든지 또는 화장실에 갈 때 책이나 신문을 가지고 가서 장시간 앉아 있는 것 등이 변비를 유발하는 안좋은 습관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변비약을 습관적으로 복용하는 것 또한 장에는 안 좋은 방법이다. 처음에는 효과가 있지만 반복되면 내성이 생길 수 있고 결국 장운동을 무력화시켜 변비약 없이 스스로 변을 못보는 상황으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유산균이 유행하고 있다. 유산균은 면역력에도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고, 대변을 원활하게 보는데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나 이 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장내 토종균을 무력화하는 상황이 될 수 있어

나중에는 유산균을 복용 안하면 대변을 어렵게 보는 상황으로 갈 수 있다. 그러므로 습관성이 안되도록 신경 쓰면서 복용하는 것이 좋겠다.

체질별로 변비에 좋은 음식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토양, 토음 체질 – 알로에(+파인애플, 키위 등), 차전자, 보리, 양배추, 자두
수양, 수음 체질 – 미역, 다시마, 사과, 현미
목양, 목음 체질 – 소고기, 무, 견과류 
금양, 금음 체질 – 양배추, 바나나, 자두
                 알로에, 보리(금양), 미역, 다시마(금음)

변비 관리에 있어 체질식이 가장 우선되어야겠지만 규칙적인 식생활과 적절한 양의 수분 섭취 등도 중요한 부분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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