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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체질 치료법

금체질(금양, 금음 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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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한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075회 작성일 2021-05-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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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체질(금양, 금음 체질) - 요한한의원 김창근원장

* 금체질과 관련한 글은 권우준원장(미국 제선한의원)께서 강의 때 설명하신 내용을 참조하여 기술한 것임을 밝힌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금양체질의 독점병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어느 특정 질환이 어떤 체질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해도 그 체질이 좀 더 많이 발병한다고 볼 수 있으나 다른 체질에게도 발할 수 있는데 금양체질과 아토피는 훨씬 더 연관성이 깊어서 ‘독점병’이라는 표현을 한다. 물론 아토피 양상을 띠었는데 금체질이 아닌 반대체질인 목체질로 진단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전형적인 아토피가 아니고 알레르기성 피부염으로 접근한다. 그만큼 임상 통계적으로 아토피와 금양체질의 상관성이 깊다고 봐야 하기 때문이다. ​

또한 금양과 아토피의 관계 못지않게 금음체질에게 있어서는 근육 관련병이 비슷한 경우이다. 금음체질 섭생법에 “혹 근육무력증이 있을 때에는 더욱 주의하고”라는 표현이 있어 금음으로 진단 받은 환자분중에는 근육통이 약간만 있어도 혹 근무력증이 아닌가 걱정하기도 한다. 근무력증(筋無力症, myasthenia)은 근육의 신경장애로 근육이 쇠약해지는 질환인데 처음에는 눈꺼풀쳐짐(안검하수) 등의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심해지면 증상은 전신으로 번져서 팔과 다리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아 물건을 잘 들지 못하고 쉽게 넘어지게 된다. 또 호흡곤란과 호흡마비 같은 위험한 상태가 나타날 수도 있다. 금음체질이 지속적으로 육식을 하는 경우 종국에는 심한 양상의 질환으로 발하게 된다. 필자가 제선한의원에서 근무할 때 9세 남자 아이가 근무력증 진단을 받고 내원한적 있는데 맥진상 금음체질 진단이 되었고 엄마와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아이가 거의 매일 고기를 먹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비록 아이지만 육식을 끊기 어려울만큼 좋아했던터라 어린 나이에 중(重)한 병이 왔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금체질이 담백하고 생랭한 음식 대신 맵고 뜨거운 음식이나 지방질이 많은 음식을 먹는다면 식도나 위장 부위에 병이 올 수 있다.


금체질의 경우는 사고력이 뛰어나고 판단력과 진취적인 기상이 특징적이다. 영웅심과 자존심이 강하여 누구도 간섭하는 것을 싫어하며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에는 화를 잘 내며 이로 인해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많다. 두뇌는 명석하고 창의력이 있으나 독선적인 부분도 있다. 이처럼 금체질은 좋게 말하면 과단성 있는 지도자형이나, 나쁘게 말하면 독재자형이다.


그러므로 금체질은 노여움과 슬픔을 경계해야 한다. 금체질은 성을 낼 때 노여운 감정이 서서히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분노를 터뜨리고 또 곧 가라앉히곤 한다. 이렇게 분노를 급히 터뜨렸다가 급히 거두면 본래 약하게 타고난 간(肝)이 상하게 되므로 간에 병이 생길 수 있으니 각별히 노여움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금체질은 슬픈 일을 당해도 그 때문에 너무 마음을 써서는 안된다. 금체질이 슬픔을 준 사람이나 사건의 기억을 머릿속에서 지워버리지 못하고 너무 깊이 간직하면 그 때문에 내장(內臟)을 상하게 하기 쉽다. 이처럼 금체질은 노여움과 슬픔을 잘 조절하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내장의 기운이 문란해져 여러 가지 고질병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금체질은 소변량이 많고 잘 나오면 건강하다고 하였으니 소변이 잘 나오다가 잘 안나오면 일단 병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인삼과 더불어 보약재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 널리 사용되며 효능도 뛰어난 한약재가 바로 녹용(鹿茸)이다. 녹용은 인체의 양기(陽氣)를 북돋아 주는 보양약(補陽藥)의 대표적인 한약재이다. 그 성질은 따뜻하고(溫), 맛은 달면서도 짜다(甘, 咸). 녹용의 특징은 폐(肺)의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것으로 선천적으로 간대폐소(肝大肺小)라 하여 폐의 기능이 상대적으로 약한 목체질에게는 뚜렷한 효과를 발휘하게 되지만 반면에 체질적으로 폐대간소(肺大肝小)인 금체질에게는 치명적인 해를 끼칠 수 있는 약이다. 따라서 녹용을 먹고 가장 크게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은 금체질일 가능성이 높다.


금체질의 섭생법에는 커피 및 차류(tea)가 안좋다고 언급되어 있다. 커피에 있어서 카페인이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차에도 커피 카페인과는 다른 종류이지만 역시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것이 금체질에게 안좋은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금체질에게 좋은 차 종류가 있는데 오가피차, 감잎차, 모과차 등이다. 오가피차는 금체질에게는 여러 가지 면에서 그 효능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고, 몸을 보하는 쪽으로도 역할을 한다. 가시오가피를 ‘시베리안 진셍(시베리아산 인삼)’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모과차는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으며 기운이 없고 권태가 오거나 의욕이 없고 피로할 때 마시면 효과가 좋다. 특히 금체질의 만성적인 딸꾹질에는 모과의 효과가 탁월하다. 신경성에서 오는 소화불량이나 두통에도 효과가 좋다. 


금체질을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금(金)’이다. 금은 우리 몸에서 ‘강폐(强肺) 작용’을 하게 되어 폐가 선천적으로 강한쪽에 있는 금체질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대표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이 금니의 형태인데 신경과 직접 맞닿고 있기 때문에 금을 장신구로 착용하는 것 보다 금의 기운이 몸에 더 직접적인 해를 끼친다고 할 수 있다. 


음악을 잘 하는 사람은 금체질이 많은 것 같다. 귀가 발달해서 음감이 잘 들어온다. 베토벤을 체질적인 면에서 보면 틀림없이 금음체질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추정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귀가 먹은 것이다. 금음체질은 항생제를 복용하면 청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간혹 수술 후에 듣지 못하게 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럴 때 원인을 찾아봐도 안 나타나면서 이유 없이 청력이 떨어진다. 금체질은 간기(肝氣)가 약해서 약을 조심해야 되는데, 특히 항생제를 복용하면 금양이나 금음체질은 부작용이 일어나게 된다.


금체질 분들은 음식에 대해 다른 체질에 비해 더 어려움을 피력하곤 한다. 실제 객관적인 입장에서봐도 다른 체질과 비교해서 제약하는 음식들이 많은 것 같다. 아울러 필자가 목체질 섭생에 익숙해 있다 보니 금체질 섭생이 참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금체질 식사에 익숙한 어떤 분께서 필자에게 목체질 섭생이 어렵지 않냐고 걱정해주는 소리를 들은적 있다. 이후에는 어떤 체질이든지 본인 섭생에 잘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체질은 선천적이라 바뀌지 않는 부분이므로 본인이 섭생에 잘 적응하고 만족해서 본인 체질이 가장 좋은 체질이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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