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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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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한한의원 댓글 0건 조회 427회 작성일 2021-05-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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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체질 - 요한한의원 김창근원장


술의 역사는 상당히 오래되었다. 기원전 5,000년 전부터 메소포타미아나 이집트에서 포도주를 빚었다고 한다.


‘술과 체질’에 대한 글은 이미 여러 한의사들이 썼고, 중복되는 내용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8체질과의 매칭은 처음이라 생각되어 기술해 본다.


체질과 술에 대한 언급에 앞서 기본적으로 술은 어느 체질에도 해롭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알코올은 중독성이 강하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

특히 환자로 오는 분들에게는 어떤 술은 체질적으로 조금 괜찮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무슨 술이 조금 괜찮을 수 있다고 하면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선생님이 이 술은 좋다고 하셨다”고 가족과 지인들에게 이야기하면서 맘껏(?) 마시는 예를 보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술에 대한 자제력이 떨어지므로 여러 질환이 발했다고도 볼 수 있다.


차움(청담동 차병원)에서 함께 근무했었던 신경외과 최중언원장님은 양방 의사지만 통합의학의 다양한 분야에 조예가 깊은 분으로 차움 병원장과 차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장도 역임하셨다. 이 분이 애용하시는 물건이 있는데 바로 ‘수맥봉’이다. 주로 수맥(水脈)을 탐사하는데 쓰이기 때문에 수맥봉이라 이름하는데 최원장님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신다. 어떤 음식이 그 사람에게 맞는지도 체크하고 인체 여러 부위에 수맥봉을 가져다 대서 질병에 대한 예측도 하신다. 또한 병원 회식 때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수맥봉을 꺼내셔서 그 사람과 어느 술이 괜찮은지도 체크해서 알려주신다. 체질적인 접근은 아니지만 체질과 매칭해도 비슷한 결과가 도출되는 예도 보았다. 


술종류는 너무 다양해서 모든 술을 언급할 수는 없겠지만 대표적인 몇 가지를 체질과 연관지어 설명해보고자 한다.


대한민국의 대표술(?)인 소주는 성질이 온(溫)해서 수양, 수음체질에게 약간은 괜찮을 수 있다. 하지만 알코올 도수가 비교적 높은 술 종류이므로 과음에 대한 주의를 해야 한다.  


맥주는 주재료인 보리가 냉(冷)한 성질을 가지고 있고 보통 차게 해서 마시게 되므로 보리가 해롭고 찬음식이 문제가 되는 수체질에게는 아주 안좋을 수 있겠고 토양, 토음체질에게는 약간은 괜찮다고 할 수 있다.


와인에는 레스베라테롤이라는 항산화물질이 들어 있어 몸에 이롭다고 하고 포도에 함유된 것 보다 와인에 좀 더 많은 양이 들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하루 한 잔 마시면 몸에 좋다는 논문이 나오고 이를 매스컴에서 보도하기도 한다.

하지만 포도가 유익한 체질(금양, 금음, 토양, 토음 체질)에게 해당될 수 있겠고 그렇지 못한 체질은 오히려 안좋을 수 있다. 하지만 포도가 유익한 체질일지라도 지속적으로 마시면 알콜 영향으로 해를 받을 수 있다.


여자 불면 환자를 진료했는데 이 분은 당시 알콜 중독으로 치료 받고 있다고 했다. 이유인즉슨 본인은 원래 술을 한모금도 못했는데 불면으로 고생하니 의사가 자기전 와인을 조금씩 마셔보라고 권했다고 한다.

마셔보니 수면에 도움되는 것 같아 계속 그렇게 하다가 결국 중독 증상들이 나타나 치료를 받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친구들중에 목체질로 진단 받고 포도가 해로운 과일이라고 했더니 친구 모임에서 그동안 많이 마셨던 와인을 끊는 바람에 와인을 수입해서 판매하는 또 다른 친구가 볼멘 소리(?)를 했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였다.


위스키의 주재료는 보리이므로 맥주와 비슷하게 생각해도 되나 알코올 도수가 상당히 높으므로 토양, 토음체질에게는 위열(胃熱)을 조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주의를 요한다.


막걸리는 쌀이 주재료이므로 대체적으로 모든 체질에게 가능은 하나 차게 마시는 술이고 맛과 비교해서 알코올 도수가 높은 편이어서 양(量)에 대한 제한을 잘 해야 한다.

소위 ‘앉은뱅이 술’이 될 수 있는데 한번 마시기 시작하고 나면 앉은뱅이처럼 자리에 주저앉아 일어나지 못하는 술이 된다는 뜻이다.


고량주는 수수가 주재료라 수수가 유익한 목양, 목음 체질에게 무난할 수 있으나 이 역시 알코올 도수를 생각한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중국(中國)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비싼 중국술일수록 가짜가 많아 이 역시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매실주는 매실이 잘 맞는 목양, 목음, 수양, 수음체질에게 괜찮을 수 있겠다.


‘술체질’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이는 술을 아무리 마셔도 잘 취하지 않고 얼굴색도 변하지 않는 경우를 일컫는다. 대체적으로 선천적으로 간(肝)이 강한 목양이나 목음 체질의 사람중에 많은 편인데 이 체질이라도 술을 계속 마시면 강한 간이 더욱 과강(過强)해지면서 간에 문제가 발할 수 있으므로 과신(過信)해서는 안된다. 특히 목음체질의 섭생법에는 “알콜 중독에 걸리기 쉬운 체질이므로 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한가지 더 지적하고 싶은 것은 이제는 많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우리나라는 ‘술잔 돌리기 문화’가 존재하고 있다. 코로나 문제도 있고 계속해서 위생을 신경 써야 하는 상황에서 술잔 돌리기는 자제해야 할 문화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이 문화로 인해 간염(肝炎)의 전파가 더 많이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술은 앞서도 언급했지만 체질을 떠나 모든 사람에게 안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사업상 어쩔 수 없는 자리도 있겠고, 혹은 지인, 친척 등을 만나 즐거운 자리에 술을 곁들이게 되는 경우에 자신의 체질에 맞는 재료로 만든 술을 선택하는 것이 해를 줄이는 방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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