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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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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한한의원 댓글 0건 조회 2,568회 작성일 2022-05-0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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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환자 - 요한한의원 김창근원장


2011년생 초등학생으로 수원에서 내원하는 어린이 환자가 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간경화 진단을 받고 주기적으로 치료를 받는 케이스(case)이다. 체질침을 잘 맞고 침 맞는 것을 좋아한다. 아울러 8체질 관련 지식이 꽤 있는 편이다. 
체질별 장부(臟腑) 강약(强弱)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 놀랐다. 엄마가 말하길 “우리 아이는 8체질책을 달달달 외운다”고 하였다. 
얼마전 학교에서 글짓기 공모전을 하였는데 “이 물건에 입이 있다면 나를 치료해 주는 선생님을 칭찬할텐데”라는 글을 썼다고 한다. 물건을 의인화하여 의사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해주어 고맙고 기특한 마음이 들었다. 

초등학교 3학년 어떤 어린이 환자는 요한한의원을 ‘착한 한의원’이라고 표현하여서 웃었던 기억이 있다. 자기들 같은 어린이를 위한 한의원이라고 하면서 나중에 본인이 커서 필자의 조수를 하겠다고 자청하기도 하였다.
 
또한 한약을 맛있게(?) 복용하는 어린 친구가 있었다. 어떤 환자분의 아들(목양체질)인데 한약이 비록 쓰지만 참 맛있게 복용한다고 엄마가 전해주었다. 

필자는 권도원박사님 1대 제자였던 아버님의 영향으로 아이 때부터 음식을 지켰고 그것이 현재 건강 관리의 중요한 기초가 되었다고 믿는다. 질병이 없더라도 아이 때부터 체질을 알고 섭생을 잘 지키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잔병치레 없이 잘 성장할 수 있고 체질적으로 유익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했을 때 영양학적으로도 불균형 초래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은 아직 입맛이 고착되지 않은 상황이므로 체질적으로 유익한 음식이 기호 식품으로 자리를 잡는다면 편안하게 섭생을 이어갈 수 있으며, 성인 이후 평생의 건강 관리에 있어서도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소아과 개념처럼 어린 아이들만을 위한 8체질 병원을 세우는 것이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생각만으로 그친적이 있었다. 
현재 8체질 한의원은 여러 질환들을 모두 다루고 있지만 추후에는 서양의학처럼 질병이나 연령대별로 특화해서 접근하게 되면 효율성도 증대되고 더욱 훌륭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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