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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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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한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489회 작성일 2022-12-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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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말감


요한한의원 김창근원장



수체질(수양, 수음 체질) 섭생법에 보면 해로운 것에 ‘아말감’이라고 기록되어있다. 섭생법상에는 주로 먹거리 위주의 언급이 있는데 다소 생뚱맞은 단어가 있어 의아해하는 분들이 종종 있다. 또한 수체질과 반대인 토체질(토양, 토음 체질) 섭생법중에는 유익한 것에 아말감이 등장한다.


아말감은 수은과 다른 금속의 합금으로, 치과용 충전재로서 가장 많이 알려져있는 재료이다. 아말감 자체는 치과 치료용 금속으로서 오랫동안 사용되어 와서 임상적으로 안정성이 많이 증명되었고, 금이나 은 합금, 치과용 레진 등보다 압도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꽤 튼튼하게 치료를 할 수 있어 치과 치료의 대중화를 이끌어 냈다는 점은 높게 평가된다. 하지만 수은의 유해성 논란으로 2010년 이후로는 치과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대개 레진 등이 사용되고 있다. 현직 치과 의사의 설명을 인용하면 치과 입장에서는 채산성이 안 맞아서 아예 안 들여놓거나 설령 있더라도 건강상의 이유로 권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일전에 8체질의학의 이해도가 높은 한 치과선생님께서 평소 내원하는 환자분들 구강을 들여다보면 어떤 분은 아말감을 해 넣으신지 오래되셨는데도 반짝 반짝 빛나게 보이면서 아무 문제가 없는 경우가 있다고 하셨다. 이 분은 아말감이 해가 덜 되는 토양, 금양 체질에 해당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씀하셨다.


앞서 언급했듯이 아말감은 수은제제라서 최근에는 기피하는 소재가 되었지만 체질적으로 괜찮은 사람들이 있고, 실제 아말감을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주장이 있어서 소개한다.


‘아말감 유해성 논란에 대한 반론’이란 제목의 글이 2016년 2월에 한 블로그(출처: 서효석의 블로그)에 올라왔기에 요약해 본다.


150년 동안 2억개가 넘는 치아의 직접 수복재로 사용된 치과용 아말감은 안전하고 영구적이며 경제적이라는 장점을 자랑한다. 비록 심미성에 대한 요구의 증가로 인해 그 사용이 감소하기는 했으나 심미성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어금니 수복, 언젠간 빠지게 될 소아의 젖니 치료 등에서 아직도 유용한 재료 중 하나이다. 미국에서 시행된 케이스(교과서에서 발췌한 사진)를 보면 47년, 48년, 58년 된 아말감인데 변함없이 오래가고 그 내구성이 금과 함께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본인(블로그를 올린 치과 의사)이 직접 시술한 아말감 케이스의 경우 대략 5년이 지났지만 아무 이상 없이 잘 쓰고 계신다.


아말감의 유해성 논란을 반박하는 자료들은 다음과 같다.


 ① 수은의 독성을 문제 삼아 입안의 아말감을 제거해야 한다는 주장

   → 1991년 FDA의 치과용 공산품 담당자 : "아말감을 제거할 이유가 없다"

      1993년 U. S. Public Health Service : "건강과 관련된 이유로 인해 아말감을 제거할 이유가 없다"


②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 환자에서 아말감을 제거했더니 증상이 바로 소멸되었다는 보고서

   → 질병과 아말감의 완전한 연관성을 밝혀내지 못했음

      아말감 제거 후 최소 한주는 지나야 체내 수은이 완전히 제거되므로 '바로' 증상이 소멸했다는 것은 의심스러움


③ 아말감이 알츠하이머(Alzheimer's disease) 등 정신질환을 일으킨다는 주장

   → 1993년 75~102세인 129명의 수녀를 통한 실험

      수녀를 선택한 것은 질병의 다른 원인(알콜이나 담배 등)이 없으며 피실험자끼리 공통조건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

      거리판단, 집중력, 적응력 등의 인식기능과 구강내 아말감의 수 사이의 관계를 밝혀냄

     실험 결과 : 아말감의 사용 여부 및 그 수와 인식기능 감소 여부 사이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④ 몇몇 환자의 치아속껍질(dentin), 머리쪽 신경 병변(pulp lesion)내에 있는 세포의 소기관 내에서 수은이 발견됨

   → 그 정도가 크지 않으며 염증은 이장재(아말감 때우기 전에 치아 내벽에 바르는 재료)를 사용하여 완화가 가능하다


⑤ 최근의 연구 중 아말감에 대한 환자의 부정적인 태도는 정신적인 것이 원인이며 미디어나 일부 치과의사에 의한 잘못된 정보가 환자의 이러한 태도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보고가 있다


수은은 다양한 경로로 인체로 들어올 수 있으며 음식, 먹는 물, 공기, 직업적인 노출 등이 그것이다. WHO(World Health Organization)에 따르면 한 주에 한 번씩 해산물을 섭취했을 때 소변내 수은 농도는 5~20μg/L로 아말감을 통해 섭취되는 량의 2~8배로 많은 양이라고 한다. 따라서 수은이 문제가 되었을 때, 아말감만을 문제 삼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본다.


아말감의 유해성 논란은 거의 주기적으로 나타났다 진정되기를 반복해왔고 항상 “따져 보니 괜찮다”는 쪽으로 마무리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약간의 변화가 없지는 않다. 최근엔 임신 여성이나 아동은 수은 중독 위험에 예민하니 주의하여 치료하라는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이것이 임신 여성이나 아동에서 아말감을 사용하면 안된다거나 이미 충전되어 있는 아말감을 제거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심미성을 이유로 아말감을 거부하는 것은 당연한 현실이지만, 확실치 않은 수은의 논란으로 인해 아말감을 거부하는 것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며 아말감으로 때운 치아를 잘 쓰고 계시다면 유해성 논란에 대해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블로그에서는 결론을 내렸다.


수체질은 아말감의 유해성 논란과 관계 없이 체질적으로 해로우므로 다른 치과 재료를 이용하면 되겠고, 토양, 토음, 금양 체질에게는 아말감이 체질적으로도 무난할 수 있으므로 위의 근거를 뒷받침해서 이미 해 넣었거나 현재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면 굳이 교체하지 않고 마음 편안하게 유지해도 된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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