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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Arthri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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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한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15회 작성일 2024-10-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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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Arthritis)



요한한의원 김창근원장



관절염은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의 질환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

8체질의학을 전문으로 하는 한의원에 있어서도 예외는 아니다.


관절염은 다치거나 교통사고 등의 외부적인 충격을 받아서 발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보다는 내적인 이유로 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만큼 이 질환 역시 섭취하는 음식이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무릎 관절염의 경우 체중 증가 등이 원인일 수 있겠고, 허리의 경우 무거운 것 드는 것 등이 영향을 주겠지만 이 역시 이미 안 좋은 부분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겠고 직접적인 원인은 아닐 수 있다. 무릎 관절염은 일반적으로 관절염중 마지막 단계에서 발하는 경향이 있고 치료 효과가 더딘 편이기도 하다. 평지를 걷는 운동은 도움이 되겠지만, 계단이나 언덕을 내려가는 것은 피해야 한다.


효과가 더딘 관절염중 하나가 어깨 관절염이다. 보통 사십에 발하면 사십견, 오십에 발하면 오십견이라고 칭하기도 하니 이 또한 나이 들면서 자연스런 부분으로 받아들이기도 하지만 목 디스크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십자인대 파열이나 석회화된 부분에 있어서의 치료는 쉽지 않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편이다. 꾸준하게 침치료를 받으면서 통증을 잘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관절염중 최상위 관절염은 단언코 류마티스 관절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관절염’이라고 칭하지만 ‘자가면역 질환’으로 분류되며 양방에서는 내과쪽에서 다룬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난치질환이고 자가면역체제의 이상에 의해 관절이나 힘줄을 싸고 있는 활액막에 염증이 발생되는 질병으로 관절뿐만 아니라 여러 조직에 염증을 일으키는 염증성 질병이며, 남자보다는 여자에게서 3배 정도 많고, 어느 연령에서도 일어날 수 있지만 30-50세에 가장 많이 발견된다.


류마티스 관절염과 증상은 유사하지만 또 다른 질환이 바로 퇴행성 관절염이다. 류마티스는 앞서 언급했듯이 30-50세에 호발하는 반면, 퇴행성은 50대 이후에 주로 발한다. 또한 류마티스는 아침에 심하게 뻣뻣한 증상이 발하고, 퇴행성은 통증이 운동후나 저녁에 심한 경향성을 나타낸다.


요통 관련한 환자들에게 반드시 주의를 당부하는 사항이 있다. 첫째는 무거운 것 드는 것을 피해야 하고, 둘째는 오래 앉아 있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오래 서 있는 것보다 오래 앉아 있는 것이 더 허리에 하중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인은 오래 앉아 있는 경우가 많다. 직장에서 일할 때나 집에서 편안하게 쉴 때에도 주로 앉아서 생활한다. 차를 장시간 타는 경우도 많다. 그러기 때문에 무심코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 부분이 허리에 지속적으로 무리를 주어 악화 요소가 되거나 재발의 위험을 키우게 되는 것이다.


비오는 날이면 치료를 통해 호전되고 있던 관절염 증상이 다시 안좋아지는 경우가 있다. 관절은 습한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옛날 어르신들이 관절이 쑤시면 “비가 오려나”라고 예보를 하고 그것이 들어맞는 경우가 많은데 습한 기운이 가까워지면서 관절이 먼저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또한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이면 관절 통증이 좀 더 심해질 수 있다. 이러한 때에 온찜질이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따뜻한 찜질이 굳은 관절을 풀어주고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8체질중 부교감신경긴장형 체질군(목양, 목음, 토양, 토음 체질)은 탕목욕을 통해 온찜질하는 효과를 가져갈 수 있다. 그리고 교감신경긴장형 체질군(금양, 금음, 수양, 수음 체질)은 땀을 주의하면서 환부에 가볍게 온찜질을 하는 정도로 도움을 가져갈 수 있다.

하지만 환부에 염증 반응으로 인해 열이 나거나 붓는 경우에는 냉찜질을 해 주어야 한다.


관절염에 일반적으로 부항 요법도 많이 사용한다. 이 방법은 환부의 압을 떨어뜨려 일시적인 효과는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로는 부족하다. 또한 체질침과 병행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경우에 따라 물리치료나 도수 치료는 체질침 치료와 함께 병행 가능하다.



관절염 또한 체질침 치료 효과가 크다. 염좌의 경우에는 한 두번 치료로도 호전되지만 관절염은 대부분 만성화된 경우이기 때문에 반복적인 침치료가 필요하다. 역시 체질 섭생이 동반이 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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