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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체질 치료법

8체질 - 화가의 선호 색채를 통해 본 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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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한한의원 댓글 0건 조회 4,679회 작성일 2020-07-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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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선호 색채를 통해 본 체질 - 8체질의학을 중심으로 -

임상미술치료학 연구 저널(2010년)에서 발췌 - 요한한의원 김창근원장 -

8체질의학에서는 색채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체질에 따라 비교적 자세하게 나누어 기술하고 있다.

각 체질은 그 고유의 장부의 강약 편차를 가지고 있어 그 편차에 의해 체질의 생리, 병리가 결정된다. 장부(臟腑)는 모두 그 장부의 기능과 관련된 고유의 색깔을 가지고,

8체질의학에서는 이 색의 배속과 관련하여 특정한 색깔은 특정한 장부의 기운을 강하게 하거나 약하게 하여 그 사람의 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색채를 통해 예술가들은 자기의 생각, 느낌, 기억 등 자신의 모든 것을 전달하려고 노력하였으며 그들의 작품세계에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반영되어있다.

이 과정에서 정서를 바탕으로 한 심리 및 무의식, 건강상태가 작품 속의 색채를 통하여 표출된다고 볼 수 있다.
8체질의학적인 관점에서는 이것이 개개인의 미학적 특징뿐만 아니라 각 개인의 체질적인 특징을 드러내는 하나의 표징(表徵)으로 간주할 수 있으며,

본인의 작품세계에서 늘 보여 왔던 색채의 패턴으로 그들의 건강상태를 추론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유명한 화가들은 대부분 그들의 작품세계를 구분 짓는 특징적인 색채를 즐겨 써왔으며, 고흐, 고갱의 노란색, 세잔, 샤갈의 푸른색, 마티스의 붉은색, 렘브란트의 검은색 등이 대표적이다.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는 <해바라기>, <밤의 카페> 등의 작품을 통해 불안한 자신의 상황과 정열을 노란색을 사용하여 표현하였다. 고흐는 노란색이 희망의 색이라고 생각했다.

불행한 삶을 영위하면서 정신과적 질환까지 앓고 있던 그가 다른 색채보다는 노란색을 택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 마음이 안정되어 끝까지 그림을 완성할 수 있었으므로

유독 노란 색채의 그림이 후세에 많이 남겨진 것으로 분석된다.


고흐와 동고동락하기도 하였던 폴 고갱(Paul Gauguin) 역시 노란색을 자주 사용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예수 그리스도를 표현한 <황색의 그리스도>라는 작품을 눈여겨볼 만하다.

<기원>에서는 벌거벗은 한 여인이 기도를 하며 손을 들고 있는 것을 두 명의 다른 여인들이 바라보고 있으며, <타히티의 여인> 역시 노랑색 풍의 그림이라고 할 수 있겠다.


폴 세잔(Paul Cezanne)은 초록색의 달인이라고 할 수 있다. 유명한 <수욕(水浴)> 시리즈에서는 초록 잎의 나무가 양측에서 사람의 몸을 가리고 있다.

또한 그의 걸작인 <생 빅투아르 산> 시리즈는 초록색의 교향악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다채로운 초록의 색조가 조화를 이룬다.

만년에는 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 산과 가까운 곳에 아틀리에를 지었을 정도로 세잔은 초록색을 좋아하였다.


푸른색을 언급할 때는 마르크 샤갈(Marc Chagall)의 작품세계도 빼놓을 수 없다.

샤갈의 <하늘을 나는 연인과 꽃다발>에서는 푸른색의 하늘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안고 있는 두 연인 이 아름답고 신비로운 백합과 개양귀비 꽃다발 위로 날아 오르고 있다.

원색의 마술사라 불리는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는 <빨간 방>이란 작품명으로도 알 수 있듯이 정열적인 빨간색을 좋아했다. 기실 이 작품에는 사연이 있는데, 즉 애초에는 붉은색이 아니었던 것이다. 처음에 마티스는 온통 초록색으로 <초록 방>이라는 그림을 그렸고, 그 다음 이 그림을 <파랑 방>으로 바꾸었으며 러시아의 부자 슈킨 이라는 사람이 그림을 사갔다.

하지만 맘에 들지 않아 했던 마티스는 결국 슈킨에게 그림을 돌려 받고 그 위에 강렬한 빨간색을 덧입혀 지금 우리가 보는 <빨간 방>을 완성했다고 한다.

또한 3년 뒤 <붉은 화실>이라는 작품을 통해 빨간색을 좋아하는 그의 정서를 다시 한 번 나타냈다.


이와는 반대로, 붉은색을 작품세계 내에서 부정적으로 사용한 사람도 있으니 재능 있는 판화 작가이자 화가였던 뭉크(Edvard Munch)이다. 그는 근대 미술의 개척자 중 한 사람으로 왜곡된 윤곽선과 상징적인 색으로 그만의 특징적인 화풍을 구사했다. <절규>에서는 붉은 하늘을 그려서 불길하면서도 위협적인 느낌을 드러내는데, 이 한 작품이 뭉크의 작품세계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거대하다.

극도의 부정성을 붉은색으로 표현한 뭉크의 작품 세계를 통해 보건대 붉은색에 대한 반감을 그림을 통해 표출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붉은색이 해로운 토양체질일 것으로 생각된다.

네덜란드의 화가 렘브란트(Rembrandt)는 명실상부한 명암법(chiaroscuro)의 대가로서 이는 빛과 어둠을 회화적 표현의 유력한 수단으로 강조하는 수법을 말한다(서성록, 2007).

<자화상>, <엠마오의 그리스도> 등 그의 작품에서 인물은 어둡고 침침한 배경 위에 밝고 뚜렷하게 드러나며 빛과 어둠의 강력한 대조로 자연주의적이며 극적인 작품을 표현해내었다.

렘브란트는 그의 작품세계를 통해 여러 색의 유화가 겹쳐져서 어둡게(검게) 보이게 하고, 늘 극적인 콘트라스트를 표현하기를 원했다고 한다.


개인의 작품세계를 관통하여 나타나는 이러한 색채의 기호로서 8체질을 추측해보면 고흐, 고갱은 금음체질, 세잔, 샤갈은 금양체질, 마티스는 목양, 목음, 수양, 수음체질 중 하나,

렘브란트는 토양체질로 추측해볼 수 있다. 르누아르 역시 밝은색 위주의 다양한 색채표현 속에서도 검은색을 애호했다는 일화를 통해 볼 때 토양체질임을 짐작할 수 있으며,

뭉크는 특징적으로 붉은색을 통해 극도의 부정성을 나타냈다는 점에서 역시 토양체질로 추측해볼 수 있겠다.


미술치료에서 색채의 선택은 절대적인 영향을 차지한다. 개개인의 체질적인 차이에 따라 적절한 색채를 선택함으로써 미술치료의 효과를 제고하고 더욱 발전된 방향으로 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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