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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토양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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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한한의원 댓글 0건 조회 4,486회 작성일 2020-07-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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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토양체질 - 요한한의원 김창근원장


대한민국의 하와이라고 불리는 섬이 제주도이다. 제주 국제 공항에 내려서 밖으로 나오면 야자수가 눈에 들어오며 이국적인 광경이 펼쳐진다.

날씨도 다른 지역에 비해 따뜻하고 온화하다. 시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아름다운 바다색이 눈앞에 펼쳐지고 해발 1950m의 웅장한 한라산이 위용을 떨치는 매력적인 섬이라고 할 수 있다.


제주도는 중국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허니문 여행지중 하나로 2014년 중국에서만 286만명이 제주를 찾았다고 한다.

제주도를 바람, 돌, 여자가 많다고 해서 흔히 삼다도(三多島)라고 부르는데 이를 바람, 돌, 중국인이 많다고 바꾸어 칭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중국인들이 못 들어오고 내국인이 외국을 이전같이 나가지 못하게 되면서 제주도가 한국 사람들에게 최고의 관광 장소가 되었다.  


“제주도에 1년 살아보기”가 한동안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었고 현재도 꿈꾸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지인 한 분도 KBS PD로 은퇴한 직후 바로 1년을 제주에 내려가서 생활하고 다시 돌아오셨다.

인생에 있어서 1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서 지낼만큼 가치가 있는 장소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에 제주도가 없었으면 퍼즐 조각의 중요한 한 부분이 빠진 듯 허전했을 것 같다.

제주도에 가장 살기 적합한 체질을 꼽으라면 토양체질이라고 하겠다.

예전에는 제주도가 섬이기 때문에 단순하게 해산물이 잘맞는 금양, 금음체질이 가장 적합하리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제주도를 알면 알수록 토양체질이 더 적합한 부분이 많음을 깨닫게 되었다.​

한국에서 가장 큰 섬인 제주도는 각종 해산물이 풍부해 해산물 요리가 발달했으며 예부터 집집마다 돼지를 많이 키워 돼지고기 요리도 많다. 특히 제주도산 돼지는 고기의 질과 맛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제주도에서 돼지고기를 먹을 때 다른 지방과 다른 점은 멜젓이라고 하는 멸치젓에 양념과 물을 더해 쇠그릇에 담아 불판에 올려 끓여 돼지고기를 찍어 먹는다는 점이다.​

해녀들이 바닷속에 들어가 물질로 따온 해산물로 조리한 음식중에 게죽(깅이죽)이 있는데 게를 통째로 갈아서 쑨 죽이다.

이밖에 해산물이 풍부한 제주의 특성을 담아 해물을 듬뿍 넣어 시원하게 끓인 제주도의 ‘뚝배기’도 유명하다. 뚝배기 종류로는 전복 뚝배기나 전복과 비슷한 오분자기 뚝배기가 있는데 오분자기나 전복 외에도 꽃게, 조개, 갯가재 등을 푸짐하게 넣어준다. 또 해산물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갈치이다. 제주도 갈치는 온몸이 은빛 비늘로 덮여 있어 은갈치라고 부르며 크기가 커 살이 풍부하고 맛이 담백하다.

​이렇듯 해산물과 돼지고기가 유명한 제주에 적합한 체질이 바로 이 두 종류가 모두 유익한 토양, 토음 체질이다.

토음체질이 드문 것을 감안하면 토양체질이 제주 전통 음식에 가장 적합한 체질이라고 하겠다.

하지만 다른 체질들도 제주의 아름다움을 즐기면서 본인에 맞는 음식을 잘 선택한다면 우리나라의 보고(寶庫)인 제주에서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올 수 있을 것이다.


- 2020년 7월 1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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