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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성 피부염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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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한한의원 댓글 0건 조회 4,135회 작성일 2020-12-0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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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성 피부염 II - 요한한의원 김창근원장


일전에 8체질책을 통해 아토피성 피부염에 대한 첫 번째 글(권도원박사님께서 들려주신 이야기 중에서)을 썼었고 그 글에 언급하지 않은 내용을 위주로 추가로 정리해 본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금양체질에게서 발병률이 높으므로 금양체질 기준으로 설명을 전개하고자 한다.

하지만 아토피 양상을 보인다고 해서 금양체질로 섣불리 예측해서 접근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피부과에서 아토피 진단을 받았어도 신중하게 체질 진단을 하고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토피 관리에 있어 역시 음식이 가장 중요한데 육고기는 절대적으로 피하되 담백한 바닷 생선이나 푸른 잎채소는 꼭 섭취해야 한다. 또한 육식 다음으로 주의해야 할 것이 밀가루 음식이다.

비교적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사회 생활 하다보면 피해갈 수 없는 것처럼 생각되나 요즘은 글루텐 프리(gluten free) 음식도 있고 쌀빵이나 쌀국수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 그리고 우유나 유제품 등도 주의해야 한다.


근래에는 베지테리언(vegetarian)이 많이 생겨나서 금체질 음식에 있어서도 예전에 비해 어려움이 덜한 편이다.

또한 웰빙(well-being) 음식 위주로 먹으면 되니 요즘 트렌드(trend)에 잘 맞는 생활을 하면 된다고 여기면 마음이 편안할 것 같다.


체질적으로 해로운 음식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익한 음식을 골고루 잘 섭취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

특히 성장하는 아이의 경우 유익한 음식을 골고루 잘 섭취했을 때 영양학적으로도 불균형 초래되지 않고 잔병 치레 안하면서 잘 자랄 수 있다.
어린 아이 아토피 환자였는데 금양체질 진단 받고 섭생을 철저히 지키면서 아토피가 완치되었는데 어느 정도 시간 지나서 아토피가 재발되어 다시 내원한 경우가 있었다.

어머니께서 말씀하시길 치료가 다 되어서 이제는 아이의 성장을 생각해서 모든 종류의 음식들을 골고루 먹이려고 노력했는데 재발되는 상황이 되었다고 하였다.

어머니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금양체질의 유익한 음식내에서 골고루 가져갔을 때 성장도 이루고 질병의 재발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음식 다음으로 중요한 요소는 과로와 스트레스이다. 임상 초기에 만났었던 아토피 환자분인데 한참 증상이 호전되다가 갑자기 안좋아져서 제일 먼저 음식을 점검했지만 특별히 걸리는 부분 없었는데

환자의 말을 들어보니 투자했던 주식의 주가가 폭락해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어서 호전되던 증상이 다시 악화된 경우도 있었다.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경우 샤워할 때 땀이 안 날 정도의 온수로 씻되 샤워기에 수돗물의 염소(소독약)를 거를 수 있는 필터를 부착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온도를 조금씩 낮추면서 마지막 단계에는 몸이 적응되는대로 감기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약간 시원한 물로 마무리하는 것을 권하기도 한다. 겨울철에는 피부 건조해지지 않도록 목욕후 약한 보습제로 잘 보습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아이의 경우 부모중 같은 체질의 사람과 한 방에서 자는 것은 가급적 주의해야 한다. 체질적 특성이 보통 타액을 통해서 전달되지만 호흡을 통해서도 전달되므로 같은 방에서 자면서 7-8시간 이상 함께 있으면 증상 악화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어린 아이가 아토피로 인해 심하게 긁는 경우 부모는 안스러운 마음이 커서 본인의 배 위에 올려 놓고 재우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직접적으로 호흡이 전해질 수 있어 더 안좋은 상황이 될 수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치료가 난해한 질환중 하나이지만 8체질적인 접근 통해 점차적으로 좋은 경과를 가져갈 수 있다.

체질침 치료도 필요하지만 생활 속에서의 노력 못지않게 중요하므로 환자분이 인내심을 가지고 체질 섭생을 꾸준히 따랐을 때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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