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antibio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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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한한의원 댓글 0건 조회 512회 작성일 2024-10-28 18:29본문
항생제(antibiotic)
요한한의원 김창근원장
* 이 글은 1990년대 후반경에 쓰여진 것임을 밝힌다.
전세계적으로 항생제의 남용이 심각하다고 보도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에서 더 심각해서 항생제가 듣지 않는 수퍼 박테리아가 출현하고 있다. 심지어는 미용실에서도 귀 뚫고 항생제를 권유하기도 한다.
누군가가 시중 약국을 조사해 보았는데 감기 증상을 호소하면서 몇 약국 들러서 지어준 약들을 모아 비교해보니 약간씩의 차이는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항생제는 모두 들어 있었다고 한다.
항생제는 수술후 감염 예방 그리고 염증 치료시 사용되며 살균 효과는 뛰어나다. 항생제 통해 많은 질병들을 퇴치한 점은 인정되나 남용으로 인해 항생제가 잘 듣지 않아 한단계를 더 높여 사용해야만 하는 실정이다.
또한 항생제는 우리 몸속의 유해한 균 뿐 아니라 유익한 균 마저도 공격해서 몸의 면역력을 저하시킬 가능성이 높다.
항생제 남용은 체질적인 관점에서 볼 때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개연성이 있다. 체질적으로 약에 대한 부작용이 잘 일어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발끝에 염증이 생겨 항생제를 먹으면 그것이 온몸으로 쫙 퍼지지만 발끝에는 소량만 도달한다고 한다. 서울대 의대의 한 교수는 항암제를 예를 들면서 “항암제는 암세포를 죽이지만, 정상 세포도 함께 죽이므로 문제가 된다. ‘약물 전달 시스템’이란 용어가 있는데 이는 필요한 부분에 필요한 양 만큼 일정 기간 동안 보내는 것을 말하는데 이것이 ‘약물 요법의 이상(ideal)’”이라고 말했다.
장에서의 흡수가 필요한 경우 위액과 장액의 pH 차이를 이용(위액; 1.2, 장액; 6.8)하는 방법을 쓰며, 어떤 약의 경우는 위(胃)에서 파괴되므로 주사 요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유한양행 연구소 한 관계자의 말을 빌자면 여성호르몬을 경구 투여하면 약 80% 소실되고 약 20% 약효를 발휘하지만 경피투여를 하면 더 많은 효과를 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치료에 있어서 원하는 곳으로 그 효과를 확실하게 보내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체질침에서는 침의 효과를 정확하게 원하는 곳으로 보내게 된다. 정기(正氣)를 병소(病巢)로 집중시켜 그곳의 나쁜 기운과 싸우게 하여 질병을 치료한다. 침을 맞은 후 가끔 졸음이 온다거나 다리에 쥐가 나는 것을 경험하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침기운이 병소로 집중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항생제를 비롯한 약물 요법은 약의 남용을 방지하면서 약의 본래의 연구된 목적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하면서 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아울러 체질적인 관점에서 약의 부작용 여부를 잘 살펴 접근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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