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체질 의학

  • 8체질 의학
  • 8체질의학 관련 글 모음

8체질 치료법

오케스트라 지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요한한의원 댓글 0건 조회 539회 작성일 2024-11-18 09:46

본문


오케스트라 지휘


요한한의원 김창근원장



오케스트라 연주는 음악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악기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것을 들으면 마치 천상의 소리로 다가오는 듯하다.


특별히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모습을 보면 참 멋있다는 생각을 가진다. 지휘자는 음악의 전체적인 감정을 통제하며 연주자들이 하나의 목소리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리더라고 할 수 있다.

각각의 훌륭한 연주자들을 하나로 만드는 손짓이 얼마나 섬세한지 모르겠다. 때로는 격렬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연주를 이끌면서 무대를 장악하는 모습에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콘서트장에서 연주를 듣고 있노라면 아름다운 소리에 빠져들면서 커피 한 잔의 여유로움도 느껴지고 시간이 흐르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까지 들곤 한다.


체질침 치료의 모습이 흡사 오케스트라 지휘를 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체질침은 체침(體針)과는 달리 유침(留針)하지 않고 반복해서 치료하므로 옆에서 지켜보면 마치 지휘하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침 놓는 모습만 비슷한 것이 아니라 체질침은 몸안의 질서를 바로 잡는 방법이므로 마치 지휘를 통해 음악의 질서를 잡아가는 행위와 유사하다고 하겠다. 


침을 놓았을 때 몸속에서 장부(臟腑)간의 조화가 이루어지면서 질병의 치유가 일어나는 것이 참 신비로운데 음악속에서도 조화를 통해 신비로운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것이 마찬가지로 경이롭다.

음악을 통해 마음의 평안이 찾아오고 곧 몸의 치료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상념에 잠기다보니 마치 몸의 혈(穴)자리들이 악보속의 음표로 다가오는 느낌이 든다.

침치료를 통해 몸에서 조화롭게 움직이는 기(氣)의 흐름이 아름다운 하모니가 되어 마음속에 다가온다.



*체침(體針) - 일반적인 전통 침법을 일컫는다

*유침(留針) - 침을 몸에 꽂아 놓고 일정 시간 머무르게 하는 방법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