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St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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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한한의원 댓글 0건 조회 3,863회 작성일 2022-04-26 09:05본문
스트레스(Stress) - 요한한의원 김창근원장
스트레스는 음식 다음으로 몸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라고 할 수 있겠다.
스트레스와 관련된 질환으로 ‘화병(火病)’이라고 있다. 이 단어는 ‘Hwa-byung’이라는 한글 자체를 바탕으로 국제 표준 질병명에 들어가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이 화병, 즉 스트레스에 대한 민감도가 크다는 것을 반영한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 정보에 의하면 화병은 신체 증상을 동반하는 우울증으로 우울감, 식욕저하, 불면 등의 우울 증상 외에도 호흡곤란이나 심계항진(心悸亢進), 몸 전체의 통증 또는 명치에 뭔가 걸려 있는 느낌 등의 신체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난다고 한다. 환자가 자신의 우울과 분노를 억누르고 그 억압된 분노가 신체 증상으로 표현된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있을 때 참으며 눌러 놓는 경향성이 크고 이로 인해 화병으로 진전하게 된다.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해소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인생의 긴 여정 중에 스트레스가 전혀 없을 수 없겠고 적절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삶의 활력소 역할을 하겠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는 질병과 연결될 수 있다.
지인 중에 체질 음식을 잘 지켰는데도 암에 걸리는 경우가 가끔 생긴다. 그때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라는 자책이 들면서 살짝(?) 회의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8체질을 좋아하고 음식을 잘 지켰던 분인데 암으로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아픔이 있었다. 하지만 진료실에서 8체질을 통해 증상이 좋아지는 많은 환자들을 만나면서 이분들을 위해서
그리고 앞으로 만나서 낫게 할 수 있는 분들을 떠올리면서 다시 마음을 추스릴 수가 있었다. 그런 아픈 경험을 하게 되면서 환자들에게 음식이 가장 중요하지만 더불어 스트레스와 과로에 대한 주의를 꼭 말씀드리고 있다.
필자는 어렸을 때부터 음식을 잘 지킨 경우여서 특별히 아픈 곳이 없이 지내고 있지만 직장을 옮기는 일이라든지 큰일을 앞두고 감기에 걸리는 경우가 가끔 있었다.
역시 스트레스가 원인이었던 것이다. 이렇듯 음식을 잘 지키더라도 스트레스나 과로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면 질병이 발할 수 있는 것이다.
‘스트레스’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미소를 짓게 했던 아이가 떠오른다.
가족들이 함께 초진으로 내원하였는데 체질에 대한 진단과 설명을 마치고 부모를 향해 아이는 해당 안되지만 어른들은 음식뿐 아니라 과로, 스트레스도 함께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더니
7세 여자 아이가 “나도 스트레스 있어요”라고 하면서 남자 친구가 유치원에서 괴롭혀서 스트레스가 된다고 해서 웃었던 기억이 있다. 아이 나름대로 스트레스로 여기고 있으므로 “그럼 너도 스트레스를 주의하라”고 설명해 주었다.
체질 섭생과 함께 일상 속의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잘 관리하면서 건강 관리를 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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