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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체질 치료법

8체질의학 – 치료 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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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한한의원 댓글 0건 조회 5,522회 작성일 2020-12-3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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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체질의학 – 치료 의학 - 요한한의원 김창근원장


* 다음 글은 1998년 1월 9일 초안 작성하였고 2020년 10월 28일 최종적으로 수정하였음을 밝힌다.


얼마 전 TV에서 대체의학에 대한 방송을 한적이 있다. 방송 내용 가운데 필자는 보지 못하였지만 중국의 어떤 사람이 맥(脈)만으로 정확히 질병을 알아 맞추는 것이 나왔다고 학교의 한 급우로부터 들었다.

그 내용을 권도원박사님께 말씀드렸더니 맥으로 진단이 내려지면 치료는 어떤 방법으로 하더냐고 물어보시며 “고치지 못하면 진단을 내린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라고 말씀하셨다.

맥으로 진단을 아무리 정확히 내려도 치료가 안된다면 현재의 의학이 의공학의 발전으로 진단은 잘 내리지만 치료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하셨다.


다음은 한의과대학에서 예방의학 교과서로 사용하는 “예방의학과 공중보건”[癸丑文化社, 계축문화사]중에서 (p686-p688) 발췌한 내용인데 위의 권박사님의 견해를 뒷받침해주는 내용이라 인용한다.


현대 의료기술의 특성
의료의 궁극적 목표는 환자의 질병을 치료하여 건강상태를 회복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치료를 전제로 하지 않는 진단은 크게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그러나 의학기술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면 진단기술의 발전 과정이 치료기술의 발전 과정보다 훨씬 빠르다.

그 결과 첨단기술로 환자를 진단하고 난 뒤, 치료는 고식적 방법에 그치거나 제한된 효과만 보는 경우가 많다(한달선, 1983).
현대 의료 기술의 두 번째 특성은 개발되는 기술이 확정적 기술(definite technology)이라기 보다는 중간단계 기술(half-way technology)이라는 사실이다(Thomas, 1972).

확정적 기술은 질병의 원인과 경과에 대한 기초적 연구를 바탕으로 질병의 완치 및 예방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확정적 기술은 의료비의 감소를 초래한다. 전염병 질환의 관리에 사용되는 예방접종 등이 이에 해당한다. 중간단계 기술은 질병의 고식적 치료나 증상의 완화에 사용되는 기술로서 현재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 악성 종양, 간경변증, 만성 신질환 등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기술이 이에 해당된다.

간단계 기술이야말로 현대의료의 복잡다기한 측면을 반영하는 기술이나 의료비의 급속한 증가를 야기시킨다. 현대 의료기술의 세 번째 특성은 새로이 개발되는 기술이 대체적 기술(substitute technology)이라기 보다는 추가적 기술이라는 점이다.  대체적 기술이란 현존의 기술보다 효율적이고 생산성을 증가시키는 기술로서, 소비자의 비용을 감소시키고, 생산자의 이익을 증가시킨다.

이에 비해 추가적 기술(add-on technology)이란 과거에 가능하지 않았던 것을 가능하게 하나, 생산성을 증가시키지 않으며, 추가적 비용을 소비자와 사회에 전가시키는 기술이다(Bennett, 126쪽, 1977)


과거부터 사용되어 왔던 X-선 촬영과 전산단층 촬영, MRI가 한 환자의 진단을 위해 순차적으로 사용되는 예는 얼마든지 볼 수 있다.

이러한 경우는 바로 의료 기술이 대체적 기술이 아니라 추가적 기술이기 때문에 발생한다.


내용이 길고 약간은 어려운 부분 있지만 여과 없이 싣는 것은 현대 의학의 과제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을 여러 전문가의 견해로 비교적 잘 정리한 글이기 때문이다.

현재 만성 퇴행성 질환에 대해 확정적 의료기술 개발이 아직 안되었으므로 평균 수명 연장이 ‘건강한 평균 여명’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현재 치료 의학의 어려운 현실에 대해 짚어 보았지만 그럼에도 20세기 이후 급성 전염병 관리에는 공헌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물론 새롭게 생겨나는 코로나 19같이 강력한 바이러스에 대한 대처는 또 다른 숙제로 다가오고 있다.


질병에 대해 정확히 판단하고 접근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아는 것과 함께 고칠 수 있어야 진정한 의학인 것이다.
몇 달 전부터 권박사님 한의원(제선)에는 홍채 진단 기계가 와 있다. 박사님께서 우리나라 홍채 진단학의 권위자인 어떤 목사님과 아시게 되어 그 목사님이 연구차 갖다 놓으신 것이다.

그 목사님 말씀이 홍채 진단 기계를 양방 의사가 꺼려한다고 하셨다. 이유인즉 지금까지의 검사방법은 의사만 알고 환자는 이해하기 힘든 것이 많아 의사의 말만 순종하고 따를 수밖에 없었는데

이 기계로는 환자도 명확히 보고 알 수 있으며 또한 홍채에 있는 이상 부위가 병이 낫지 않으면 없어지지 않으므로 병이 치료되지 않는 경우 환자가 뻔히 인지할 수 있기 때문에  의사로서는 거북하고 불편하여 싫어한다는 것이다. 물론 홍채 진단 기계가 모든 질환을 정확하게 맞춘다고 할 수 없지만 임상에서 유용한 부분이 있으므로 활용도가 점차로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권박사님께서는 평소 ‘8체질의학은 치료(治療) 의학’임을 강조하셨고 아울러 체질침이 주된 치료법인데 난치병을 비교적 적은 돈으로 치료하는 것을 의미있는 일로 생각하신다.

몇 천 억원을 가져다 주어도 못 고치는 질병을 최소한의 비용으로 고치시는 것을 목표로 삼으며 묵묵히 정진하고 계신다.


히포크라테스 선서 중에서 “한평생을 인류 위해 봉사할 것을 선서합니다.” 라는 내용이 있다. 권박사님께서는 말로만이 아니라 8체질의학을 통해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몸소 실천하고 계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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