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새해 인사 – 권도원박사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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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한한의원 댓글 0건 조회 5,953회 작성일 2021-01-06 09:13본문
2021년 새해 인사 – 권도원박사님 방문
- 요한한의원 김창근원장
2021년 1월 1일(금요일) 오후 4시.
오늘 새해 첫날 예년과 같이 권도원박사님 댁으로 신년 인사를 드리러 갔다. 2021년은 1921년생이신 박사님께서 한국 나이로 101세가 되시는 해이고 10월 생신이 되면 만으로 100세가 되시는 해이다. 사실 올해는 코로나 관계로 방문이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라고 말씀해 주셔서 가는 것으로 하였다.
2020년(작년) 10월, 11월, 12월 한 차례씩 방문해서 인사드린적 있었는데 근래 찾아뵌중에 오늘이 가장 컨디션이 좋아 보이셔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여러 말씀을 해 주셨는데 8체질의학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의학이라 사탄의 방해가 있더라도 반드시 지켜나가고 세상에 잘 알려져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베풀어질 것이라고 하셨고 축복의 기도도 해 주셨다. 중간에 코로나 관련 말씀도 꺼내시면서 하나님의 뜻이 있으실 것이라고 하셨다.
독일에서 연구했던 8체질 논문이 작년 12월에 대한한의학회지에 게재되었고 출판된 논문집이 어제(12월 31일) 도착했기에 박사님께 한 권 드리면서 논문 게재 소식을 전하였다.
8체질의학은 박사님께서 밝혀 놓으신 학문이므로 당연히 논문에 박사님 존함을 함께 올렸다는 말씀도 드렸다. 논문 통해 8체질의학을 학계와 일반인들에게 알려야 하므로 8체질 관련 논문이 출판된 것에 대해 기뻐하셨다.
박사님께서는 8체질의학이라는 학문이 지구상에 의학이 발전된 여러 나라가 있는데 하필 이 땅에서 생겨나게 하셨는지 의문이 든다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축복하셔서 이 의학을 주신 것으로 믿는다고 하셨다.
이전에 적어놓은 글들을 살펴보다가 11년 전인 2010년 신년에 박사님께서 말씀해주신 글을 보았고 함께 공유하고 싶은 내용이기에 이 글에 덧붙이고자 한다.
2010년 1월 4일(월요일) 아침 7시 30분. 서울에 기록적인 폭설 내린 날(25.9cm)에 제선한의원 진료실에서 박사님과 함께 나눈 대화 내용이다.
박사님께서 환자를 대하는 마음 자세에 대해 말씀해 주시면서 “환자분을 가족중 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치료하라”라고 당부하셨다. 또한 “환자 마음을 내 마음으로 생각하라, 입장을 바꾸어 놓고 생각하라, 어르신이면 부모처럼, 청년이면 형제처럼, 아이이면 자녀처럼 생각하고 대하라”는 말씀을 덧붙여주셨다. 그리고 2012년 누군가가 지구 종말을 예언했지만 그것은 아니며(이미 아닌 것으로 판정되었음), 뉴튼 역시 2060년 지구 멸망을 예언했으나 그것은 알 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앞으로 점점 끝이 가까웠다는 것을 여러 징조들 통해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하셨다. 간호사들에게 2010년은 무슨 해인지 물어보셨는데 박사님의 대답은 예수님 오신지 2010년 되는 해였다.
세상이 점점 악해지는데 예수님이 다시 오실 것을 생각하면서 우리들이 의인으로 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다시 2021년으로 돌아와서 코로나로 고생한 작년 한해를 돌이켜보면 팬데믹의 근본적인 원인은 인간에게 돌보라고 맡겨준 자연을 마음대로 정복하고 훼손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2010년 신년에 박사님께서 해주셨던 말씀대로 현재 상황을 지구의 끝을 향해 가고 있는 인간에 대한 하늘의 경고로 받아들이고 좀 더 겸허히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조선일보에서 자리를 마련한 이어령교수과 김병종화백의 2021년 신년 특별 대담에서 이어령교수는 “예수도, 석가도, 공자도 모두 울었다. 그 사랑과 참회의 눈물이 메마른 사막에서 우리가 살고 있다.
코로나 주술을 이길 유일한 길은 타인을 위해 흘리는 눈물뿐이다”고 했다. 이교수님께서 말씀하신 ‘타인을 위해 흘리는 눈물’이 8체질의학을 통해 난치 환자를 고치시기 위해 평생 헌신하신 권도원박사님의 일생과 오버랩(overlap)되면서 박사님의 연구가 앞으로 인류에 큰 공헌을 할 수 있도록 후학된 한 사람으로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새해에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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