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다이어트 - 요한한의원 김창근원장

황제 다이어트는 탄수화물을 끊어 지방 저장에 관여하는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여 살을 빼는 다이어트 방법이다.

1972년 미국의 의사 로버트 애트킨스 박사(Dr. Robert Atkins)의 저서 <신(新)다이어트 혁명 New Diet Revolution>에 근거한 식이요법이다.

고기와 지방이 들어 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으면서도 체중을 줄일 수 있는 식이요법이기 때문에 황제 다이어트라고 명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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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시자인 고(故) 로버트 애트킨스 박사의 이름을 딴 '애트킨스 다이어트(Atkins diet)'로 더 잘 알려져 있는 '황제 다이어트'는 2주간 표준 체중 1㎏당 1.5g의 육류·생선·계란 등

단백질을 섭취하되 밥·국수·빵 등 탄수화물은 전혀 섭취하지 않는다.

탄수화물을 먹으면 인체에서는 인슐린이 분비되는데 인슐린은 체지방을 저장하는 호르몬이다. 탄수화물을 먹지 않게 되면 인슐린이 나오지 않아서

저장되어 있던 글리코겐과 체지방이 분해되어 살이 빠진다는 것이 애트킨스 다이어트의 원리이다. 또한 이 과정에서 식욕을 억제하는 케톤이라는 물질이 생성되어 결국 적게 먹게 된다는 것이다.

고지방 고칼로리 식이요법이기 때문에 허기를 느끼지 않아 식사에 대한 집착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장기간 실시하게 되면 뇌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케토시스까지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 속에 케톤이 많아지면 수분이 부족해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섬유질과 비타민 E, A, B₁, B6 및 엽산 칼슘 마그네슘 전해질 등의 결핍을 초래할 수 있다.

또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 섭취량이 많아져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있다.

우리나에라 황제 다이어트를 소개한 분은 바로 삼성 이건희회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건희회장은 8체질중 육식이 유익한 목음체질로 진단 받으셨고 체질에 맞는 식단을 따르셨다고 한다.

삼성 그룹을 창립하셨고 이건희회장의 아버님인 고 이병철회장님과 권도원박사님은 오랜 기간 친분이 있으셨다고 들었고

그 인연으로 인해 이병철회장님 가족들이 모두 체질 진단을 받았으며 후에 삼성 그룹의 임원 대부분이 체질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예전에 이건희회장 해외 일정을 수행했었던 의사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회장님이 스테이크를 잘 하는 고급 레스토랑 위주로 다니다 보니 처음에는 너무 좋았는데

계속 스테이크만 먹으니 나중에는 지겨웠다고 한다. 본인이 고기를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오히려 체중도 조절되는 경험을 하면서 이 다이어트 방법을 옳다고 여겨 우리나라에도 알리게 된 듯 하다.

하지만 이 다이어트 방법은 앞서 언급했듯이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 된다. 좋다고 주장하는 논문도 있고 반대의 견해도 만만치 않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육식이 안맞는 금양이나 금음 체질이 이 방법을 따라 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도 상승하고 체중 조절은 커녕 오히려 여러 가지 역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목양이나 목음체질은 소고기를 살코기 위주로 섭취하면서 밥이나 빵 등의 탄수화물을 줄이는 이 다이어트 방법의 취지를 살리면 좋은 효과가 있겠지만

반대의 금양이나 금음체질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반된 견해가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금체질은 전통적인 다이어트 방법인 채식 위주의 식단이 건강을 유지하면서 체중을 조절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

현재 이건희회장은 장기간 병석에 누워있다. 음식을 지키시긴 했겠지만 과도한 업무와 거대한 그룹을 이끌면서 받은 여러 스트레스가 원인이 된 것 같다.
체질별 음식 등의 섭생이 건강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다음으로 과로, 스트레스에 대한 관리가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다이어트 방법도 체질에 따라 접근해야 요요 현상이나 부작용 없이 원만하게 진행되며 원하는 목표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