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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침관 - 요한한의원 김창근원장

8체질의학의 주된 치료 방법은 침(針, acupuncture)이다. 일반적인 전통 침법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침법인 체질침법(Constitutional Acupuncture)이다.

체질침을 시술할 때에는 특별히 고안된 체질침관이 필요하다. 체질침은 유침(留針, 침을 일정 시간 꽂아 놓는 방법)하지 않고 혈자리에 여러번 반복 자극을 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일반 침관으로는 시술에 어려움이 있어 그에 맞게 권도원박사님께서 직접 도안한 도구인 체질침관을 사용하여 치료한다.

환자를 진료하면서 체질침 통해 병이 낫는 모습을 보면 체질침관의 도안 및 제작이 ‘위대한 설계’라고 생각이 든다. 이 침관을 도구로 사용하여 수많은 질병들을 고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근골격계 질환뿐 아니라 내과적인 질환, 알레르기성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을 치료할 수 있고 암 등의 난치 질환 치료를 위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물론 침관 자체보다는 질병의 원인을 찾아 치료할 수 있는 체질침의 원리가 ‘위대한 발견’이라고 할 수 있지만 환자가 좋아지는 것을 보면서 침관이 오늘따라 소중하게 느껴져서 이러한 표현을 생각하게 되었다.

학생 시절에 제선한의원 권도원박사님께 실습갔을 때 체질침관을 처음 만들어 주었던 사람이 현재는 연락 안닿아 새로 만들 곳을 찾고 계신다고 말씀하셨다.

그 때 교회의 친한 형이 ‘D 정밀’이란 회사에서 일을 해서 직접 찾아가서 의뢰했던 기억이 난다. 그곳에서는 어렵다고 해서 성사는 안되었지만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그 친한 형이 예손한의원 윤정미원장의 삼촌이었다. 세상 참 좁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후에 H회사와 연결되어 체질침관을 제작하였고 여러 우여곡절 끝에 현재는 W의료기에서 체질침관을 제작중에 있다.

추후 체질침 치료 자체를 컴퓨터로 제어하면서 시술할 수 있는 시대도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재 로봇 수술도 가능하지 않은가? 8체질 의사가 환자를 먼저 진단하고 컴퓨터에 환자의 체질과 체질침 처방을 입력하면 기계가 환자의 체형을 분석해서 혈자리를 잡고

체질과 질환에 맞게 로봇이 시술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 같다. 그렇게 되면 편한 부분도 있겠지만 의사의 역할이 축소되는 것 같아 어쩌면 8체질 의사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있을 것 같다.

이러한 시대가 오는 것은 막을 수 없는 것이고 그에 맞추어 8체질 의사의 역할에 대해 미리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