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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와 식이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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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한한의원 댓글 0건 조회 5,020회 작성일 2021-03-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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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와 식이요법 - 요한한의원 김창근원장


당뇨병(糖尿病)은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생체 호르몬인 인슐린의 분비 또는 수용에 장애가 발생하는 대사질환이다. 당뇨는 혈액 속의 포도당 수치가 정상인보다 높은 상태를 말하며, 우리 몸에서 에너지로 사용되어야 하는 포도당이 소변으로 빠져나온다 하여 이름 붙여진 병이다. 현재 정상 공복 혈당은 100mg/dL 이하로 되어있으며, 지난 2~3개월 동안 혈당의 평균치를 평가하는 당화혈색소(HbA1c)는 6.5% 이하로 유지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공복 혈당이 180mg/dL 정도 되면 소변에서 당이 나오게 되지만 이 정도의 혈당 농도일 때는 자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더욱 혈당이 높아지면(대체로 200~250mg/dL을 초과할 경우) 다음(多飮), 다식(多食), 다뇨(多尿), 피로감, 체중감소 등의 자각 증상을 느낄 수 있다. 기타 다른 증상으로는 눈이 뿌옇게 보임, 다리에 통증,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움, 발기부전(남성의 경우), 음부 가려움증(여성의 경우), 상처 치유가 느려지거나 잘 안되거나 감염성 질환(상기도감염, 요도감염 등)에 걸리기 쉽다. 급성 합병증으로는 고삼투압성 고혈당 증후군, 당뇨병성 케톤산증, 저혈당 등이 있고, 만성 합병증으로는 관상동맥질환, 뇌동맥질환, 말초동맥질환, 당뇨병 망막병증, 당뇨병 신증,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이 있다. <출처 : 삼성서울병원>


여러 가지 관리요법 중에서 식이요법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특히 제2형(인슐린 비의존형) 당뇨 환자의 경우 식이요법만으로도 정상 혈당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당뇨 환자의 식이요법의 구체적인 목표는 체중과 혈당, 콜레스테롤,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하여 합병증을 예방하고 지연시켜 건강을 증진하는 것이다. 당뇨인의 경우 저밀도-콜레스테롤을 100㎎/dL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중성지방을 150㎎/dL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혀 당뇨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중요하게 관리해야 한다.


대한의학회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은 매일 일정한 시간에 알맞은 양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고, 저지방 식이를 하고, 염분의 섭취를 줄이고, 섬유소가 풍부한 식사를 하고, 술은 가능한 마시지 않고, 설탕이나 꿀 등 단순당의 섭취를 주의하라고 되어있다.
 

어느 질환이라도 체질식이 중요하겠지만 특별히 당뇨에 있어서의 체질식은 대단히 중요하다.예전에 당뇨 환자는 곡류중 보리를 중요하게 여겼지만 요즘은 현미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보리와 현미는 체질적으로 정반대에 해당하는 곡류여서 재미있는 현상이라 생각한다. 토양체질에게는 현미가 좋지 않아 토양으로 진단된 당뇨 환자분께 현미를 중단하고 보리나 콩으로 드시라고 하면 큰일 날 것 같은 반응을 보인다.

시대가 변하면서 체질적으로 상반된 음식이 번갈아 가면서 유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유행에 따라가기 보다는 체질에 맞게 선택해야 원하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은 에너지를 내는 영양소이므로 어느 한 가지라도 모자라거나 넘치면 안 되기 때문에 각 영양소의 섭취비율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당뇨가 있는 경우 탄수화물은 일반인에 비해 적은 양을 섭취해야 한다.
내과 의사이면서 1형 당뇨환자인 어떤 분이 수십년간 실험해 본 바로는 당뇨인에게는 ‘신속히 반응하는 탄수화물(밥, 빵, 면 등)’ 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형태의 탄수화물이라도 많이 먹으면 고혈당을 일으킨다고 한다. 탄수화물은 전문적인 표현으로 하자면 당류로 이루어져 있는 분자 체인이며 체인의 길이가 짧으면 맛이 있으면서 달고, 체인의 길이가 길고 복잡하면 복합탄수화물인데 둘 다 완벽하게 당으로만 이루어진 사실상 같은 물질인 것이다. 탄수화물은 혈당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혈당에 좋은 탄수화물은 없고, 결국 탄수화물은 혈당을 올리므로 탄수화물이 ‘당뇨의 유일한 적’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 의사분은 탄수화물을 줄이는 대신 지방 섭취를 늘릴 것을 권하고 있다.

소위 ‘저탄고지(저탄수화물 고지방)’의 식단을 통해 현재 70대의 나이임에도 당뇨 관리가 잘 되고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본인의 경험을 통한 이러한 주장 역시 일리는 있지만 8체질중 육식이 해로운 금양, 금음 체질이 이 식단을 따르게 되면 오히려 혈당이 더 오를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또한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으면 두통, 피로, 면역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섭취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과일에 있어서는 체질적으로 유익한 종류를 선택해도 절제할 필요가 있다. 과일은 과당이 포함되어 있는데 천연당이라 일반인에게는 혈당을 안 올린다고 되어있지만 실제 임상 실험시 당뇨 환자에게는 혈당도 많이 올리고 올라간 혈당을 정상 혈당으로 떨어지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리며, 특히 당뇨 환자들은 혈관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많은데 과당의 경우는 우리 몸에서 섭취시 100% 중성지방으로 바뀌는 성질이 있어 더 나가서는 혈관 합병증에도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과당이 포함된 과일은 자제하는 것을 권한다.


커피를 하루 3~5잔 마실 경우 당뇨병 발생 위험을 줄인다는 보고가 있는데 설탕과 프림이 포함되지 않은 블랙커피 상태로 마실 때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블랙커피의 열량은 5㎉ 미만으로 거의 칼로리가 없다고 보지만 크림과 설탕이 들어 있는 믹스커피의 경우 한잔의 열량이 50~70㎉로 블랙커피의 10배가 넘는다. 커피 또한 체질적으로 마셔도 무난한 부교감신경긴장형 체질(목양, 목음, 토양, 토음 체질)에게 블랙커피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이들 체질에게도 커피는 중독성이 강한 음료이므로 하루 한 잔 정도만 마실 것을 권한다.


그리고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연구팀은 단 하루만 수면이 부족해도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민감성이 낮아진다고 밝혔다. 인슐린 민감성이 낮아지면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면서 제2형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다.

하루 6시간 이하로 수면한 사람은 6시간 이상 수면한 사람에 비해 6년안에 비정상 혈당이 발생할 가능성이 4.5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세포의 손상으로 인해서 인슐린이 결핍되면서 발생하고, 소아에게 주로 발생해서 '소아 당뇨'라고도 부른다.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이 원인인 2형 당뇨병(성인 당뇨)과 달리 소아 당뇨병은 특별한 예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이고 평생 인슐린 주사를 투여해야 한다. 하지만 1형 당뇨라 할지라도 8체질의학적인 접근을 통해 잘 관리해 나갈 수 있으므로 낙담하지 말고 섭생과 치료 통해 꾸준히 노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


임신성 당뇨란 임신 전에는 당대사 장애가 없었던 임신부에게 임신 중에 당대사 장애가 생기는 경우를 말한다. 전체 임신부의 3~4% 정도에서 발견된다.

임신성 당뇨병은 태아의 선천성 기형, 주산기(분만 전후 기간) 사망률의 증가 등으로 임신부, 태아, 신생아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해야 한다. 또한 이 병에 걸렸던 임신부는 출산 후 15년이 지나면 당뇨병 발병 확률이 50% 이상에 달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임신성 당뇨에 걸린 경우 철저한 체질 섭생과 더불어 체질침 치료를 병행하면서 혈당을 다스려 나가야 한다.


8체질의학적 관리
당뇨는 임상 통계적으로 8체질중 토양체질에게 발병률이 높다. 요즘 당뇨에 여주가 좋다고 알려져 있고, 반면에 인삼은 당뇨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다. 여주는 오이과로 찬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토양체질에게 유익하다고 할 수 있고, 인삼은 영약(靈藥)으로 알려져 있지만 토양체질에게는 해로운 한약 종류이다. 이와 같이 당뇨와 관련된 이슈들이 토양체질에게 해당될 수 있는 것이 많은 것으로 보아도 타체질에 비해 토양체질의 당뇨 발병률이 높은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체질의 발병 비율도 적지는 않다.

8체질의학의 주된 치료인 체질침 치료로 당뇨의 원인이 되는 췌장에 대한 치료를 지속적으로 함으로 당뇨가 잘 관리될 수 있겠고, 혹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그 합병증에 해당하는 침처방을 통해 치료를 해 나갈 수 있다.


치료를 진행하면서 혈당이 조금씩 조절될 수 있는데 약이나 주사의 경우 그대로 유지된다면 저혈당이 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저혈당이 나타나면 병원에서 상의해서 약의 용량이나 주사 단위를 낮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당뇨 관리에 있어 8체질별 식이요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뇨에 좋은 음식들로 알려진 것은 무수히 많은데 그것들 또한 체질별 분류를 통해 접근했을 때 알려진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메밀, 케일, 가지, 생선 및 해산물은 금양, 금음, 토양, 토음 체질에게, 홍삼, 닭고기, 양파, 시금치는 수양, 수음체질에게, 소고기, 당근, 콩류(청국장)는 목양, 목음, 토양, 토음 체질에게 유익할 수 있다.


식이요법과 더불어 적절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 나가야 한다. 이때에도 체질과 연관지어 운동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스트레스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코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고, 코티솔이 인슐린 작용을 방해하여 당뇨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당뇨는 짧은 시간에 낫게 하는 질환이 아니고 꾸준히 잘 관리해 나가야 하는 질환이며 혈당  관리를 잘 하면 자각 증상 없이 삶을 잘 영위할 수 있다. 당뇨는 유전 성향이 강하나 양친 모두 당뇨병이라도 자녀에게서 당뇨병이 발생될 확률은 40% 정도이다. 그러므로 후천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거의 모든 당뇨병 환자는 좋지 않은 생활 습관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보고되어진다. 즉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발병을 예방할 수 있고, 발병이 되어도 능히 극복할 수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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