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오염과 먹거리 - 요한한의원 김창근원장

근래 환경 오염이 점점 심각해지면서 지구의 생명마저 위협하고 있다.

이는 먹거리들에 대한 오염으로 이어지고, 결국 인간에게 심각한 걱정거리로 돌아오고 있다.

환자들에게 체질 섭생에 대한 지도를 하면서 해로운 음식을 피하는 것 못지않게 유익한 음식에 대한 섭취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체질적으로 유익한 음식 섭취를 골고루 함으로 영양학적으로도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요즘 환자들은 유익한 음식이라도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에 대해 적지 않은 부담을 토로한다. 예를 들면 전복이 유익한 금양, 금음, 토양, 토음 체질이라도 전복 내장에 포함된 미세 플라스틱을 어떻게 하냐고 이야기하기도 하고, 

목양, 목음 체질 또한 육식에 대해 항생제 사용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음식을 안먹고 살 수는 없기에 더욱 더 체질 음식에 대한 중요성이 커질 수 밖에 없다. 비록 오염된 상황을 완벽하게 피할 수는 없겠지만 체질에 맞는 음식을 섭취한다면 그 해(害)가 덜 미쳐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체질적으로 해로운 음식인데 만약 그것이 오염된 것이라면 더 큰 폐해가 예상된다. 일전에 어패류속의 비브리오균에 대한 글(37번 글)을 통해 언급했듯이 여러 사람들이 함께 조개를 먹고 어떤 사람은 설사 등의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또 어떤 사람은 죽는 상황까지 벌어지는데 이것이 체질적으로 안맞는 사람들에게 더 치명적인 반응을 보이는 예가 될 수 있다. 

체질적으로 유익한 음식 섭취도 중요하겠지만 근본적으로 오염을 개선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방안을 세우는 것이 더 필요하겠다. 

이제 전세계적으로 환경 오염에 대한 인식을 가지게 되었으므로 더 큰 문제가 발생되기 전에 우리 모두가 지구를 살리고 또 나를 살리는 일에 앞장서야겠다. 고무적인 사항은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이러한 마인드가 싹트고 실천에 옮겨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필자의 딸도 이제 20대 초반이지만 이러한 생각을 담은 환경 보호 영상을 제작해서 유튜브(https://youtu.be/_XZWUVSVJTQ)에 올리기도 하였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지구를 원래대로 회복하기 위해 생활 속에서의 작은 노력부터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2022년 1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