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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통(dysmenorrh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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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한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921회 작성일 2022-10-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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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통(dysmenorrhea)


요한한의원 김창근원장



TV 광고중에 가상화폐 거래 수수료 관련해서 “당연하지 않나요?”라는 물음에 영화배우 마동탁이 “당연하지 않아”라고 멘트를 날리는 장면이 있다.

월경통에 대해서도 여성분들 중에 의례히 매달 치르는 행사(?)처럼 여기는 분이 있는데 “당연하지 않아”라고 당당하게 말해주고 싶다.


월경통은 가임기 여성의 약 50%에서 나타나는 흔한 부인과적 증상이지만, 체질적인 접근을 통해 관리가 가능한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월경 기간에는 자궁 내막 조직을 배출하기 위해 자궁이 수축한다. 이 때 다량의 프로스타글란딘이 나와 통증을 유발한다. 그러므로 월경통이 심한 경우에 산부인과에서 검사를 받아도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경우 일반적으로 진통제를 복용하면서 앞서 언급한 것처럼 당연하게 받아들이면서 지낸다. 하지만 진통제는 점차적으로 양이 늘어나고 잘 듣지 않는 경우까지 진행되기도 한다. 그리고 월경이 시작되면 어차피 통증이 발할 것이고 경험적으로 점차 통증이 심해지므로 그 때 복용하면 제어가 잘되지 않기 때문에 미리 진통제를  복용하는 경향성이 있다.


하지만 체질침과 체질 섭생을 통해 관리하면 점차적으로 월경통이 줄어드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체질침을 한 번 맞고 월경을 했는데 통증이 이전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체질침 치료를 받는 상황에서는 진통제 사용을 점차적으로 줄이게 하고 가능한 사전에 복용하지 말고 통증이 약하면 견뎌보고 그렇지 않으면 최소한으로 복용하도록 하는 쪽으로 권유한다.


또는 자궁 관련한 질병이 있어 월경통이 있는 경우에는 그 질병을 치료하면서 월경통을 다스릴 수 있도록 접근한다.


여성의 경우 몸의 전반적인 상황이 월경통을 통해 표현되는 경우가 있다. 산부인과적인 질환이 없더라도 몸의 다른 이상 상황이 있는 경우 월경통이 없다가 갑작스레 발하기도 한다. 그런 경우 몸의 상황을 유심히 돌아보아 해당하는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혹 과로를 했다면 주의를 기울여 다음 월경 때는 몸 컨디션을 좋게 하여 월경통이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월경통 완화에 도움되는 체질별 음식을 살펴보면 금체질(금양, 금음 체질)에게는 양배추, 브로콜리, 고등어, 바나나 등이 유익하고, 토체질(토양, 토음 체질)에게는 양배추, 브로콜리, 연어, 고등어, 바나나 등이 유익하며, 목체질(목양, 목음 체질)에게는 호두, 아몬드, 유자 등이 유익하고, 수체질(수양, 수음 체질)에게는 계피, 생강, 유자, 미역, 시금치 등이 유익한 음식이 된다.


혹 수족냉증(手足冷症)이 심한 경우에 월경통이 심한 케이스(case)들이 있다. 임상적으로 수족냉증은 수양, 수음체질의 여성들에게 호발(好發)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뒷받침하듯 월경통 완화에 도움되는 음식에도 계피, 생강, 미역 등 수체질에게 좋은 음식들이 유독 더 눈에 띄는 것 같다.


월경통은 ‘당연한 것’이 아니고 ‘치료될 수 있는 증상’이므로 8체질적 접근으로 적극적인 대처를 하면서 예방하고 다스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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