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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Parkinson's dis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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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한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041회 작성일 2023-03-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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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


요한한의원 김창근원장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흔한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이다. 우리 뇌 속에는 여러 가지 신경 전달 물질이 있는데 그 중에서 운동에 꼭 필요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있다. 파킨슨병은 중뇌에 위치한 흑질이라는 뇌의 특정 부위에서 이러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원인 모르게 서서히 소실되어 가는 질환이다. 파킨슨병은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이 병에 걸릴 위험은 점점 커지게 된다. 발생빈도는 인구 1,000명 당 1명 내지 2명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60세 이상의 노령층에서는 약 1%, 65세 이상에서는 약 2% 정도가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


파킨슨병의 대표적인 3대 증상은 서동증(운동 느림), 안정시 떨림, 근육 강직 등의 운동장애이다. 파킨슨병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운동장애가 점점 진행하여 걸음을 걷기가 어렵게 되고 일상생활을 전혀 수행할 수 없게 되기도 한다.


서동증(bradykinesia)은 움직임이 느린 상태를 의미하며, 걸음이나 손동작이 느려지는 외에도 말이 느려지고 얼굴 표정이 없어지며 세수, 화장, 목욕, 식사, 옷 입기 등 일상생활의 여러 동작이 느려지게 된다. 파킨슨병은 왼쪽 또는 오른쪽 어느 한쪽에서 먼저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이 보행 시 한쪽 팔을 덜 흔드는 것이 관찰되는 경우가 많다. 

안정시 떨림(resting tremor)은 힘을 빼고 있는 팔에서 규칙적인 떨림으로 나타나며 초기에는 본인은 손떨림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팔을 들거나 손으로 물건을 잡으면 즉시 떨림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보행 시에는 팔에 힘을 빼고 있기 때문에, 보행 시에 안정시 떨림이 관찰되는 경우도 많다. 또한 많은 환자들에서 자세가 구부정해지고 걸음의 보폭이 좁아져 종종걸음이 생긴다. 병이 더 진행하는 경우 균형장애가 발생하여 자주 넘어지게 된다.


파킨슨병은 아주 서서히 시작되어 조금씩 진행되기 때문에 언제부터 병이 시작됐는지 정확하게 알기 어렵다. 위에 언급한 3가지 중요한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기 수년 전부터 다른 막연한 증상들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즉 계속되는 피곤함, 무력감, 팔다리의 불쾌한 느낌, 기분이 이상하고 쉽게 화내는 등의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걸음걸이나 자세가 변하고 얼굴이 무표정해지는 것을 먼저 느낄 수도 있고, 우울증, 소변장애, 수면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밖에 뒷목이나 허리의 통증 등이 초기에 나타날 수 있고, 글씨를 쓸 때 글자의 크기가 점차 작아지거나 말할 때 목소리가 작아지는 것을 이유로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다. 또 걸을 때 팔을 덜 흔들고 다리가 끌리는 느낌 등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파킨슨병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4월 11일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이라고 한다. 파킨슨병을 학계에 최초로 보고한 영국의 의사 제임스 파킨슨을 기리며 그의 생일인 4월 11일을 세계 파킨슨병의 날로 제정했다.


파킨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수영, 테니스, 자전거, 달리기 등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이미 파킨슨병을 앓고 있더라도 걷기, 달리기, 수영, 헬스 등의 신체활동은 인지기능의 저하를 늦출 수 있으므로 꾸준히 해야 한다.


또한 병이 경과될수록 허리가 굽어지거나 관절이 경직되기 때문에 스트레칭, 요가와 같이 유연성을 기르는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좋다. 운동과 함께 파킨슨병을 예방하는데 딸기와 사과, 차 등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팀은 딸기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성분이 이 같은 효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연구 결과(Habitual intake of dietary flavonoids and risk of Parkinson disease)는 ‘뉴롤로지(Neurology)’에 실린 바 있다. 체질적으로 딸기가 잘 맞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파킨슨에 유익한 음식이라면 뇌기능을 활성화해주고 북돋아줄 수 있는 음식이 되겠고, 반면에 해로운 음식은 뇌기능 저하를 촉진하는 식품과 독성물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유제품이 뇌신경 세포 파괴를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 지속적이고 과도한 음주, 지나치게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등은 상식적으로도 좋지 않다.


파킨슨에 좋은 음식에 대한 체질적 분류는 다음과 같다.

금양, 금음 체질 : 블루베리, 딸기, 멜론, 브로콜리, 상추, 등푸른 생선, 쑥

토양, 토음 체질 : 블루베리, 딸기, 멜론, 브로콜리, 상추, 포도, 등푸른 생선, 올리브 오일

목양, 목음 체질 : 사과, 토마토, 콩, 당근, 호두

수양, 수음 체질 : 사과, 토마토, 감귤류, 해조류, 소회향 


파킨슨은 임상적으로 8체질중 금음체질에게 가장 많이 발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유제품이 안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듯 하다. 그 다음으로 토양체질이 많은 것 같다. 

예전에 파킨슨 환우 협회 회장이 권박사님께 체질침 치료를 받고 완치된 적이 있다. 이후 한동안 제선한의원에 파킨슨 환자가 정말 많이 내원했었다. 하지만 박사님께서 치료를 하면서 ‘쉽지 않은 질환’이라고 하셨던 기억이 난다. 난치성 퇴행성 질환이라 그런지 어려움을 겪으신 것을 곁에서 볼 수 있었다. 


‘쉽지 않은 질환’인 것은 분명하지만 체질 음식과 체질침을 통해 악화되는 것을 막는다면 노인성 질환중 하나로 잘 관리해 나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파킨슨 정의, 증상 관련 출처 ; 서울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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