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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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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한한의원 댓글 0건 조회 567회 작성일 2023-10-2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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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걷기 

 

요한한의원 김창근원장 

 

 

맨발 걷기가 전국적으로 열풍을 넘어서 광풍(狂風)이 분다고 할 정도로 유행이다. 

많은 환자분들이 진료실에서 맨발 걷기에 대해 물어본다. 어느 날 똑같은 문의를 많이 하면 TV에서 어떤 것이 몸에 좋다고 나온 경우였던 것을 종종 본다. 맨발 걷기는 찾아보니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도 다룬 것 같다. 환자들을 통해 이 방법이 현재 크게 유행하고 있구나 하는 실감을 하게 된다.  

근래 맨발로 걸으며 운동을 하는 이들을 지칭하는 ‘어싱족’ 이란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어싱족은 접지를 뜻하는 ‘earthing’과 집단을 뜻하는 ‘족’의 합성어이다. 

 

이처럼 맨발 걷기가 전국적으로 유행하다 보니 서울을 비롯해 화성시, 전주시, 세종시, 포항시 등의 지자체들은 맨발 걷기 활성화 조례를 발의하거나 통과시킬 정도이다. 또한 지자체들이 앞다투어 공원이나 산책로에 맨발 걷기 전용 길을 조성하는 상황이다. 

 

맨발로 땅의 기운을 느끼며 걷는 것은 그 자체로 건강에 유익하다고 할 수 있다.  

우선 이로운 점을 살펴보면 자연적으로 발에 지압 효과를 주어 혈액 순환을 촉진시킬 수 있다.  

 

생체리듬 정상화를 통해 수면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 환자분 중에 맨발 걷기를 한 후 잠이 잘 온다고 표현한 분이 있었다. 

 

또한 스트레스 감소 효과를 통해 우울증 완화 효과가 있으며 흙의 독특한 향취를 자아내는 지오스민(Geosmin)이라는 물질이 초조함과 불안감을 완화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수음체질 남자분은 맨발 걷기를 한 달하고 발 냉(冷)한 것이 호전되었다고 표현하기도 하였다. 

 

맨발 걷기가 신발 신고 걷는 것보다 더 큰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비만 관련 모든 지표가 긍정적으로 변화했는데 그중 가장 두드러지게 개선된 부분은 복부 둘레라고 보고하였다. 뱃살 빠지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 맨발로 걸을 때 발과 발목의 근육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이 운동 효과가 증대되는 이유중 하나로 꼽혔다. 

 

근래 어떤 산을 가 보았는데 그곳에서 맨발 걷기를 하는 분들을 본적이 있다. 그 산은 일반 등산로였는데 흙속에 여러 불순물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매우 위험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 길을 걷다가는 파상풍이 발할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맨발 걷기 전용으로 조성된 길을 이용할 것을 권한다. 

아울러 지면 온도가 높은 곳은 화상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고, 당뇨병, 족저근막염 등을 앓고 있으면 맨발은 피해야 한다. 또는 연세 드신 경우 발바닥 지방층이 얇아져 있으므로 조심해야 하고, 발에 무좀이나 습진 등의 피부병이 있는 경우 악화 요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맨발 걷기는 체질과 관계 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이다. 다만 땀이 나면 좋지 않은 체질군(금양, 금음, 수양, 수음 체질)은 시간대를 잘 조정해서 땀을 주의하면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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