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로핀(Atropine) 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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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한한의원 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 2024-10-21 16:22본문
아트로핀(Atropine) 주사
요한한의원 김창근원장
* 이 글은 권도원박사님께서 들려주신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여 1990년대 후반경에 쓰여진 글임을 밝힌다.
권도원박사님께서 예전에 평택의 한 치과의사의 실수로 오른쪽 귀 뒤에 혹이 생겨서 수술을 받을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처음에 일본 동해大를 방문하여 문의한 결과 수술후에 입이 돌아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시고 실망하셔서 그냥 한국에 돌아오셨고, 국내의 병원에서도 마찬가지 견해를 내놓았다. 그러던 중 이하선 치료의 권위자로 알려진 지바大의 기따모라 교수가 일본에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다시 일본을 방문할 계획을 세우고 계셨는데 그 때 일전에 방문했던 일본 동해大에서 전화가 와서 한 교수를 초빙하여 수술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였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 교수가 바로 기따모라 교수였다.
일본 동해大로 가서 입원을 하고 수술을 기다리시며 의사에게 수술 전 아트로핀 주사와 수술 후에 항생제를 금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아트로핀은 과도하게 활성된 신경이 안정되도록 진정제 역할을 하는 주사이다. 의사는 펄쩍 뛰며 그럴 수 없다고 말하였다. 권박사님은 혼자 계시던 입원실에서 여러 사람 있는 방으로 옮겨 달라고 요청하셨고 옮긴 방에 함께 있는 환자들의 체질 진단을 하여 같은 금양체질 환자를 발견하고 “수술후 잘 깨어났는가?”라고 물으셨고 그 환자는 “수술 후 8시간만에 깨어 나서 한동안 병원이 발칵 뒤집혔었다”라고 대답하였다. 권박사님이 그 의사를 다시 불러 같은 방의 금양체질 환자의 예를 들며 체질적인 이유를 설명하였다. 그 때서야 어느 정도 수긍을 하며 아트로핀 주사는 안 쓰고 항생제는 수술후 하루 정도만 지켜보고 안 좋아질 것 같으면 바로 쓰기로 합의하였다.
수술은 성공리에 무사히 마치게 되었고 마취에서도 잘 깨어나셨으며 결국 항생제 없이도 수술 부위가 곪지 않고 잘 아물게 되었다. 금양체질의 경우 항생제 부작용이 발할 수 있어서 가급적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고, dressing을 잘 해 주면서 체질침으로 염증 치료를 하면 좋을 수 있다.
금양체질과 금음체질의 섭생법에 약이 해롭다는 문구가 있다. 이는 금체질의 경우 선천적으로 간(肝)이 약한 체질로 약물 부작용이 잘 발생할 수 있는 체질이라는 의미이다. 약을 전혀 쓰지 않아야 함은 아니고 필요한 경우 사용하되 부작용 여부를 잘 살피면서 복용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고, 혹 부작용이 있을시 다른 약으로 대체하거나 다른 치료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무리해서 그 약을 계속 쓰고 부작용 잡으려고 다른 약을 추가한다면 부작용이 반복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하는 경우가 생기므로 경고를 하는 차원에서 문구를 넣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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