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존(Grey 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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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한한의원 댓글 0건 조회 252회 작성일 2025-02-03 18:32본문
그레이 존(Grey zone)
요한한의원 김창근원장
그레이존(Grey zone)은 건강과 불건강 사이의 회색 지대를 뜻하는 용어이다. 말하자면 건강한 상태를 화이트존(White zone)이라고 하고 질병의 상태를 블랙존(Black zone)에 있다고 하면 아직 질병으로 진단 받지 않았지만 그쪽을 향해 가고 있는 경우를 그레이존에 있다고 표현한다.
사실상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들이 어쩌면 그레이존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레이존에 있다는 인식을 못하고 산다.
그러는 가운데 건강에 자신을 가지고 지냈지만 점차로 블랙존으로 향하고 마침내 질병 진단이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건강하다고 생각될 때 체질 섭생을 잘 지키면서 질병으로 가지 않도록 예방해야 하는 것이 지혜로운 대처이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는 "자신의 죽음을 기억하라"는 라틴어 단어인데 죽음을 기억하며 하루 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사는 것도 필요하지만 질병을 평상시 인식하면서 건강의 소중함을 늘 기억하고 사는 것 또한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는 가운데 생활속에서 조심하는 부분이 생기게 된다.
하지만 보통은 건강의 소중함을 까맣게 잊고 살다가 간혹 병원에 문안차 가서 아픈 환자들을 보게 되거나 또는 본인이 감기라도 걸리면 비로소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데 평소에도 ‘메멘토 모리’를 응용하여 질병을 떠올리며 건강을 지킬 수 있다면 이 세상의 질병이 반으로 줄어들 것 같다.
진료하면서 술, 담배를 끊지 못하는 분들을 많이 만난다. 술 담배를 끊는 것이 그만큼 힘들다는 이야기인데 대부분 심각한 질병을 진단 받고서야 결단을 내린다. 이미 늦은 상황인 것이다.
체질 섭생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한 예방 방법이라 언급했는데 건강한 경우 음식을 지키는 것을 어려워하기도 한다. 사회 생활을 핑계대기도 한다. 하지만 체질 섭생 방법을 알고도 못 지켜서 질병이 발하는 경우에 모르고 있다가 질병이 오는 것보다 더 억울할 수 있다.
행복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불편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답하는 것을 들었다. 불편하지 않는 상황이 그냥 평범한 상황이 아니고 질병에 걸린 사람과 비교해 보면 엄청난 행복 가운데 있는 것이다.
현재 건강한 상황에 있더라도 그레이존에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체질 섭생을 잘 지켜서 블랙존으로 가지 않고 행복한 상황이 계속 이어지도록 노력해 나가면 좋겠고, 아울러 질병 가운데 있더라도 체질 섭생과 여러 치료 노력을 통해 다시 건강을 되찾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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